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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저에게 있었던 일을 한번 정리해볼게요. #2 [ 월별정리 ]

하나의 세상 2024. 12. 31. 16:40

안녕하세요. 하나에요 :)

올 한 해 동안 매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캘린더와 사진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정말 별일 없이 무난하게 흘러갔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이렇게 정리하니까 또 재미있네요. :)


정말 일기 같네요!


1월 - 신년 계획을 세우고 12월 말에 중성화한 고양이 간호하면서 집에 있었어요.
수컷인데 잠복고환이라 간단한 중성화가 아니라 해서 엄청 애지중지 간호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이라면 좀 놔뒀을 것 같아요. 극성이었어요.

2월 - 설에 친정 어른들을 집으로 모셨어요. 처음으로 아롱사태전골을 만들어 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첫 조카가 명절이라고 인천으로 올라왔어요. 너무 귀여웠어요.ㅠㅠ

3월 - 이사준비의 시작이었어요. 체력이 안 좋지고 몸이 아픈 것 같아서 인생 첫 pt를 시작하고 건강을 위해 식단공부도 시작했어요.
이때 ih매입임대신청을 하고 전세만기일이어서 임차권등기도 신청했어요.
전세대출 연장도 처음 해봤어요.
저희의 소중한 고양이의 첫 생일이라 생일파티도 했어요.

4월 - 저의 첫 조카가 1살이 되어 돌반지 들고 보러 다녀왔어요.
저의 결혼기념일이 있어서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 이사 준비로 패스하고 짝꿍이 와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어요.
전세만기 1달이 지나서 허그에 이행청구를 신청하러 다녔어요.
“ 24년도 3,4월은 제 인생에서 서류를 제일 많이 발급받아본 시기였어요. ”

5월 - 짝꿍이의 생일이라 생일파티를 했어요. 올해의 케이크는 아박홀케이크였어요.
외국에서 근무 중인 아빠가 조카를 보러 한 달 휴가를 만들어 한국으로 돌아와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어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몸상태가 안 좋아서 인생 첫 건강검진과 위내시경을 받았어요. 모든 수치 정상이었는데 왜 그렇게 아팠을까요..

6월 - 길게 느껴지던 pt가 끝이 나고 운동에 재미를 좀 붙여서 개인운동을 시작했어요.
식단과 운동에 재미를 붙여주신 제 첫 pt선생님 정말 감사했는데, 안 하고 싶어요… :)

7월 - 기대도 하지 않았던 ih매입임대주택에 당첨이 돼서 해당 주택들을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했어요.
엘베 있는 신축빌라였는데 저희가 첫 입주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하자 수리와 입주 시기, 잔금 때문에 문제가 좀 있었지만 행복했어요. 매우 저렴해서 행복했어요. )
정말 오랜만에 허리까지 오던 머리를 칼단발로 잘랐어요.
기분전환이 필요했는지 실은 출근 전 충동적으로 자른 거였어요.
보험을 새로 정리했어요.

8월 - 허그에서 대위변제받고 드디어 이사를 했어요.
(저의 인생에서 전세는 정말 다신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사기념으로 커다란 고양이 캣타워와 식탁을 구매했어요.
친구들과 부모님들을 모시고 집들이를 다시 했어요. 보증금 문제도 해결되고 다들 축하해 줘서 행복한 8월이었어요.

9월 - 추석연휴를 쉬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이 캠핑을 가자고 하셔서 캠핑을 다녀왔어요.
이사하고 적응을 못하는 고양이가 너무 걱정돼서 홈캠을 설치했어요. 오히려 제가 더 분리불안 생긴 것 같아요.ㅎㅎ
정말 텐트를 가지고 가는 캠핑은 처음이었고, 9월인데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았지만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저와 짝꿍이가 만난 지 11년이 되는 날이 있었어요. 벌써 11년이라니,, 너무 신기했어요.

10월 - 11주년에 같이 쉬지 못해서 날짜 맞춰 강화도에 바다가 보이는 글램핑장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둘이 여행 다녀오니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단발로 자른 머리를 기르는 게 너무 힘들어 인생 처음으로 단발 히피펌에 도전해 봤어요.
숱이 많은 편이라 정말 고민했는데 원장님 사랑해요. 제 인생머리가 되었어요.

11월 - 24년 신년계획을 보다 보니 자격증취득이 있더라고요.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 당장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받고 로스팅자격증을 취득하러 학원을 등록했어요.
오전엔 학원 오후엔 출근을 하며 1달을 보내고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정말 인간승리!! 다신 이렇게 안 할 거예요.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로요..

12월 - 24년도 결산을 하고 티스토리도 다시 시작했어요.
제가 근무하는 카페에서 로스팅도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더 열심히 공부 중이에요.
제 생일과 아버님의 생신이 함께 있어서 생일파티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연말은 항상 행복한 것 같아요.
먹고 놀고 돈 쓰고? 행복해요.
영양제를 많이 선물 받아서 챙겨 먹기 시작했어요.
주식, 코인, 적금, 예금을 한번 정리했어요.





다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고
마무리 잘하시면 좋겠어요.

새해 복 모두 많이 받으시고 2025년도에는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