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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저에게 있었던 일을 한번 정리해볼게요. #1 [ 인상적이었던일, 내계획 얼마나 이루었을까? ]

하나의 세상 2024. 12. 30. 21:15

안녕하세요. 하나에요 :)

오늘은 2024년도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적어보고
1월에 계획했던 일들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정리해 보는 시간을 좀 가져보려고 해요.

누군가에게 알려준다기보다
저만의 공간인 이곳에 기록을 한다는 기분으로 적어보려고요.

저는 올 한 해 참 다산 다난하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고, 이루어낸 일도 많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일도 많고,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어요.

2024년도에 저에게 있었던 제일 인상 깊었던 일은
8월에 있었던 이사가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못 받을 것 같았던 보증금을 허그에서 대위변제받고
정말 운이 좋게도
인천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에 당첨이 돼서
방3, 화2의 신축 빌라로 저렴하게 이사도 왔어요.

저축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많이는 못했지만
적자가 아니고 조금이라도 모았다는 것에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싶어요.

이사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비용들이 들어가고
새 가구도 구매하고
자동차 잔고장이 많아서 추가지출도 정말 많았는데,, 조금이라도 모았다는 게 대견하기도 해요.

적금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주식과 코인도 모아보자 했는데
아직 저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찾지는 못한 한 해네요.
( 어떤 식으로 잡아가야 할지 짧은 시행착오 끝에 혼자 정리는 좀 되었어요. )

인간관계도 조금 정리가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조금 내려둘 수 있게 되었어요.
애매한 관계에 집착하기보다
가족과 나에게 정말 소중한 친구들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줄 수 있게 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생각나는데
한번 1월의 저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좀 봐볼게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도 올 한 해 어땠는지 한번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따로 다이어리를 쓰지는 않아요.
매일 쓰지 못하고 밀리다 보니 숙제처럼 돼서 너무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간단하게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한 해가 끝나면 보는 정도로 끝냈었어요.

자세하고 상세하게 계획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정말 저게 엄청 상세하게 적은 거예요.

1월에 무슨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는지
알겠는데 반절정도 이루었네요.



1. 저는 그렇게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욕을 많이 하는 편에요. 추임새처럼..?
제 말투를 아예 바꾸지는 못했지만, 욕설은 좀 줄였다고 생각해요.
( 짝꿍이가 조금 덜한대요. 30% 정도..ㅋㅋㅋㅋㅋ )

2. 저 계획을 세울 때 무지출 챌린지가 조금 유행이었나 봐요.
주 2회,,, 쉽다고 생각했는데 매우 실패했네요.
월 2회였다면 성공했을 텐데!

3. 주 2회 운동이라..
체력이 안 좋아지는 걸 느껴서 적었던 것 같아요.
홈트를 열심히 하다가
혼자 안 되겠다 싶어서 인생 첫 pt를 등록하고 열심히 운동했어요.
체지방은 줄어들고 근육은 늘고
나름 재미를 붙이면서 개인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핑계겠지만 이사하고 운동을 안 했네요.
운동에 재미도 붙이고 하는 방법도 알았으니 성공이라고 생각은 해요!

4. 음..
공모주 5월까지는 열심히 했어요..
적금은 매월 열심히 모으고 남은 걸로 생활하려 했죠!
반은 성공이네요.

5. 미루는 제가 키우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귀여운 고양이예요.
제가 사진이랑 영상을 너무 많이 찍어서
핸드폰 용량이 부족할 것 같아서 기록용으로
인스타와 유튜브에 올리면 그 영상은 삭제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했어요.
영상은 그냥 소장하느라 유튜브는 안 하고
인스타는 주에 2회 정도 올리고 있네요.
( 같은 이름 고양이가 정말 많더라고요?ㅎㅎ )

6. 생활비 현금지출
이게 정말 올 한 해 이루고 싶었던 일인데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초과를 해서 이렇게 적었던 것 같아요.
신용카드 비율이 10이었는데
현금과 신용카드 비율이 3:7 정도로 조정이 됐고 예산초과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말은 좀 다르지만 의도했던 부분을 이루었으니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7. 배달 음주 주 1회 이하..?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웠을까요..?
월 1회였으면 성공이었을 텐데
생각해 볼 필요도 없어요. 실패예요.
줄이긴 했는데 음주 주 3회, 배달 월 4-5회 정도 했어요..

8. 블로그시작
드디어 하나 보이네요!
생각하지 않아도 성공이에요. 시작이 반이다? 아니에요 시작이 전부예요.

9. 매달 장투주식 1주 구매
고민하다가 한 번에 사고 대차게 물려서 완전 손해 보고 매도했어요.
국내 주식이라 여기저기 조언 끝에
매도 후 미국주식으로 갈아탔네요.
적립식으로 모으려 했는데 한 번에 했으니 실패예요.

10. 고양이 밥 주고 안 자기
저희 집 고양이는 새벽 4시에 습식을 먹는 습관이 있어요.
꼭 습식 이어야 한대요..
제가 그렇게 키워버렸어요..
4시에 일어나서 습식 주고 영양제 챙겨주고 모래 정리해 주면
30분이 금방 흘러가서 다시 잠들지 말고 일어나서 블로그나 운동을 하자는 계획이었는데요.
1년 동안 5번 정도 안 잔 것 같아요.ㅋㅋㅋㅋ 실패예요.

11. 허그 마무리하고 이사 가기
성공이에요.

12. 영양제 잘 챙겨 먹기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먹지는 못했는데 먹는 습관이 생겼어요.

13. 가계부 꾸준히 쓰기
성공이에요.
수입 지출 적금 투자 정말 열심히 나눠서 적고
24년도 지출도 정리했어요.
( 다음에 한번 적어볼게요.)

14. 매월 1일은 청소하기
월에 한 번은 침구 정리 세탁하고, 러그 세척하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필터와 통 청소하고, 고양이 모래 정리해 주고,,
사소해 보이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정리하면서 기분전환도 했어요.
성공이에요.

15. 투자공부하기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시작해서 수익이 있기도 하고 잃기도 하고..
이젠 조금 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에요.
적금 코인 주식 비율도 정리됐고, 적립식으로 소수점으로 모아가기로 했어요.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공부할게 많아요.

16. 다이어트하기
음,, 의도로는 건강해지자였는데
성공이 아닐까요?
위에서 적었던 주 2회 운동이랑 동일하게 생각해요.

17. 월 카드값 100만 원 이하사용
생활비 포함인데, 성공했어요.
현금으로 지출할 수 있는 부분은 현금으로 내고 있고
할부도 끊었어요.

18. 저희 집 고양이 빗질, 양치, 청소기 매일
성공이에요.
정말 거의 매일 했어요.
이제 빗질 양치 너무 잘하고 청소기 덜 무서워하는 멋있는 고양이가 되었어요. 뿌듯해요.

19. 자격증 취득 또는 공부하기
성공했어요.
제가 얼마나 성공했나 계획 세운 걸 분기마다 보는 편인데
10월에 확인했을 때 벌서 한 해가 끝나가는 거예요.
엄청 급하게 학원을 알아보고
아침에 학원 갔다가 학원 끝나면 출근하는 생활을 하며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 저는 카페근무를 조금 오래 했어요. 로스팅을 직접 하는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로스팅자격증을 취득했어요. )
10,11월은 제가 정말 인생에서 열심히 살아간 기간 중 하나예요.ㅋㅋㅋㅋㅋ
고3 이후로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힘든 거ㅎㅎ



이렇게 정리해 보니 계획의 반절은 이루었네요.

이 글을 보신 분들도 한번
24년도에 세우셨던 계획 얼마나 이루셨는지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가시는 건 어떨까요?

제 생각도 정리되고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끝으로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저희 고양이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 다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 ”